예배 소감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라

Heaven
2020-06-13
조회수 582

예배자의삶 등록일 2016.04.17 조회수 419  추천 0



이번 주일 예배는

주님의 임재가 강하게 느껴진

포근하고 특별한 예배였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한다..ㅠ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놀라지 말라..두려워 말라..

 

이런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밖의 날씨는 올들어 가장 추운

최강 한파였지만

우리의 예배는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인 훈훈한 예배였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온기가 가시지 않고

한분 한분과 교제를 나누면서

애틋함이 많이 묻어나는

감동의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넓게는 나라를 위해

좁게는 우리 교회가 위치한

원흥지역과 주민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하면서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주님께서 이 지역과

기독교 건국이념으로 세워진

우리 대한민국을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더불어 북한에서 압제당하는

동포들 위에도 주님의 긍휼이

풍성하게 임하시기를..ㅠㅠ

 

예배를 드리고 나서

자꾸자꾸 주변의 연약하고

소외된 분들이 생각나며

 

왜 그들을 위해

더 기도하지 않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

많이 죄송했습니다..ㅠㅠ

 

네..주님..잊지 않겠습니다.

지치고 상하고 소외된 자들을

맡겨주신 주님의 사명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주님..ㅠㅠ

 

 

그리스도인의 영적전쟁은

마음에 평안이 있고

사람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 있다

 

그러므로

평안과 사랑이 없는 전쟁은

상대의 영혼도 파괴하고

내 영혼도 상한다는 말씀이

특히 제게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이든 누구든..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상대하기 불편한 사람을

반드시 만나게 되는데

그 때 꼭 기억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중심으로 사랑해야

그리스도의 영을 전할 수 있다

 

사랑하지 않는 상대에게는

그리스도의 영을 전할 길이 없다고 하셨어요.

사람은 영적인 존재라

중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어린아이라도 안다고..ㅠㅠ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교육현장에서 과거에는 참 많이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한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것은 그저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였어요.

 

내 마음도 공허하고

학생들에게도 안 먹히는 것 같고..

 

그런데 제가 은혜를 받고 보니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예뻐보였다는 것이예요..ㅠㅠ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수업시간에 딴청을 하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든

예습을 안해 왔든 다 예뻐보였어요..

 

그리고 그렇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뭔가 지적을 하면 그게 학생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았어요.

 

홍목사님도 말씀하셨지요..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그 사람을 지적하지 않는다고..ㅠㅠ

 

내 안의 그리스도의 영이

더 풍성해져서 중심으로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라(마5:13-16)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성령께 속한 교회..

이 교회는 오직 성령에 속한 교회로 무

슨 일을 진행하든

무슨 결정을 하든

오직 성령의 감동에 따라 움직인다고..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주인되신 그리스도께

굴복하는 사람이 맞다고 하셨어요.

 

주인되신 그리스도와

종된 나의 관계..

이 말씀은 언제 들어도

신선하고 충격이 됩니다.

 

생활하면서 자주 잊어버리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ㅠ

 

성숙한 그리스도인일수록

주님께 여쭈는 분량이 점점

늘어난다고 하셨어요.

 

주인의 뜻을 묻지 않고

움직이는 종은 없다고..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꼭 주님께 여쭈면서

만사에 주님의 허락이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훈련을

삶에서 계속 경험하고 싶습니다.

 

 

민주주의가 아닌 성령주의

 

성령이 말씀하시는대로 간다..

사도행전의 예를 들어

주님의 음성을 어떻게 듣는지..

 

지난 주에 이어

심령의 감동을 따르는 삶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가 무엇인지

먼저 묻고 찾고 엎드리는 것으로..

주님은 이런 자세를 보신다고 하셨어요.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따지기에 앞서

주님은 오직 순종하기를 원하신다고..

 

그리고 이렇게 순종하며 엎드릴 때

가장 빛나는 지혜가 온다고 하셨지요.

 

주님이 주시는 빛나는 지혜로 충만해

주변에 이 지혜를 나누는

빛의 통로가 되고 싶어요..

 

 

심령이 열리는 길은 사랑

 

심령이 어떻게 열리는지

실습하자고 하셔서

귀를 쫑긋했지요..ㅎㅎ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옆사람과 포옹하면서

이런 말을 나눴는데

아..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가슴이 뭉클했어요.

 

정말 복음은 어렵지 않고

참 쉬워요..

그래서 복음인가봐요..ㅠㅠ

 

 

빛을 전하는 사역

 

여리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심장의 빛을 전하는 사역..

우리교회의 사역은 이런 사역이라고..

 

사역자를 세울 때도

신학적인, 교리적인 지식의

소유 여부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

주님을 대하는 삶의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고 하실 때

가슴이 뭉클하면서 따뜻함이 올라왔어요.

 

심장에 속한 빛의 열매는

저절로 퍼져나간다고 하실 때

그 자연스러움에 너무 공감이 됐어요.

 

반드시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빛의 열매..

내가 아는 분들만 해도

이렇게 변화된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님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모든 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심지어 나를 아프게 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ㅠㅠ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주 앞에 빨리 나갑시다.."

 

왠지 이 찬양이 계속 입가에 맴돕니다.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

주님을 신뢰합니다..

사랑합니다..주님..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