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주년
헤븐 크리스찬 센터 창립 1주년을 맞이하고 ..
2013.03.23.
[글쓴이: 헤븐교회 설립자 정원]
지난 주일인 3월 17일은 헤븐 크리스찬 센터가 창립된지 1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 작년인 2012년 3월 18일에 첫 예배를 드렸으니까 꼭 1년이 된 것입니다 .
어느 덧 1년이 되었습니다 . 기대 이상으로 많은 아름다운 결실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 예배를 드리는 숫자들이 여러 배가 늘었지만 , 나는 숫자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 내가 주목하는 것은 사람들이 어떤 변화를 경험했는가 ,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 실제적으로 복음에 접했다면 , 삶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
이번 주에 조별 모임을 하면서 사람들이 1주년이 된 소감을 나누는 내용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 그것은 대부분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가득한 것들이었습니다 . 나는 아주 놀랍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이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변화들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 평생을 항상 불행하다고 .. 힘들게 느끼며 살아왔던 이들이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뜨면 벅찬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
오래동안 선교사일을 하다 지쳤던 어떤 언니는 항상 무거운 짐속에서 우울하게 살아왔던 동생의 이러한 변화가 너무 놀라와서 .. 헤븐 센터로 왔습니다 . 그리고 그녀도 조금씩 비슷한 평안을 누려가고 있습니다 .
어떤 학생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항상 짜증을 내곤 했는데 , 이 아이가 주일날 아침에 교회에 가기 위하여 서둘러 일어나는 것을 보고 , [저 아이가 저렇게 변화되었다면 , 거기는 정말 뭐가 있는 데 일거야 ..] 하고 생각하고 동생과 같이 온 언니도 있었습니다 . 이 자매도 그런 간증을 나누며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
죄에 대하여 민감해지는 것 , 회개에 대한 것도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변화들이었습니다 . 많은 이들이 , 자신은 피해자이며 상처입고 억울한 사람이라는 의식이 많이 있었는데 , 주님의 빛을 경험할수록 전에는 전혀 깨닫지 못했던 인식들 , 이전에 얼마나 이기적으로 , 완악하게 살았는지 ,,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함부로 대했는지에 대해서 깨닫고 눈물로 지내게 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
그러는 가운데 사랑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 지금까지는 다른 이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당연한 것으로 알았으나 그러한 것들이 점점 비참한 것임을 알게 되고 차츰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에 대하여 눈이 떠지게 되었고 그러한 삶의 기쁨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
그러는 과정에서 나타난 중요한 변화들이 관계의 회복이었습니다 . 대부분의 가정에서 관계의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 이혼 직전에 있었던 부부들 , 거의 별거 상태였던 부부들 .. 대화가 거의 없거나 싸움이 잦았던 부부들의 관계들 , 그리고 부모와 자녀들과의 관계들이 아름다운 관계로 회복되었습니다 .
아내들이 어느 날 남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동안 너무 함부로 대했다고 울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은 이제 헤븐에서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 남편들도 같이 울면서 아내를 안아주고 당신을 힘들게 했고 사랑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것도 흔한 일이었습니다 .
자녀들에게 전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 잔소리와 꾸지람 , 폭언을 하던 부모들이 자주 사랑을 고백하고 안아주며 지난 날의 잘못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것도 흔히 일어나는 일이 되었습니다 . 아빠를 싫어하던 딸이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빠가 용서를 구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
처음에는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사죄를 표현하며 고마움을 고백하고 포옹하는 것을 아주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꼈지만 , 매주 예배를 통하여 이러한 것들을 반복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옹과 사랑의 고백을 아주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 교회에서 그것이 훈련된다면 , 일상의 삶에서 차츰 시도하게 되고 점차 어색함을 벗게 되어 관계들이 새로워지게 됩니다 .
이런 식으로 , 많은 깨어져가던 , 삭막하던 가정들이 점점 천국이 되어가고 천국의 향취가 풍겨나는 상태가 되어갔습니다 .
그렇게 관계의 회복이 이루어지자 자연히 , 가족들이 교회에 따라 오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 수 없이 전도를 해도 전혀 요동하지 않던 사람이 ,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미움에서 사랑으로 , 불쌍히 여김으로 바뀌고 , 관계가 회복되자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 오기도 했습니다 .
처음에는 한 가정에서 한명이 나오다가 두 명 , 세 명 , 네 명 .. 이렇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 가족전도는 설득이나 웅변이나 지식의 전달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진리가 실제적으로 입증되고 있었습니다 .
서로 간에 거의 대화가 없었던 가족들이 이제는 교회에 오고 가는 차 안에서 , 또는 가정에서 메시지에 대한 , 예배에 대한 여러 소감이나 주님 이야기 , 신앙 이야기를 자주 나누게 되었습니다 . 그것은 작은 천국의 확산과 같았습니다 .
1년간 ,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나는 많은 놀라운 변화들을 보았습니다 .
천국의 기쁨 , 열매를 누리게 될 때 .. 비로소 그에게는 영적 권위가 주어집니다 . 그들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거나 설교하지 않고 , 자신의 변화된 모습과 열매를 , 사랑을 보여줍니다 . 그들은 진리를 가르치지 않고 보여줍니다 . 그들은 진리를 설명하지 않고 만질 수 있도록 , 접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그리고 거기에서 권위가 생깁니다 .
그래서 가족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따르게 됩니다 . 그것은 지위에서 오지 않고 열매에서 오는 권위입니다 . 그래서 실제적인 증거자가 되는 것입니다 .
나는 우리 헤븐교회에 대해서 , 외적으로 그다지 부흥이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 여기에 부르심이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적인 목표를 가지며 물질적인 목표 , 세상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 내면적인 목표 , 주를 알아가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 ., 나의 소원이 아닌 주의 소원을 구하는 것 .. 그러한 목표를 가진 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 주님의 가치를 알고 보화로 여기는 이들은 드뭅니다 .
우리는 마땅히 우리의 인생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 우리는 우리의 고민에서 벗어나 주님의 뜻 , 주님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 그것이 행복과 천국의 길입니다 .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 주님을 찾고 순종하며 주를 기쁘시게 하려고 하다보니까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 행복이란 우리가 추구한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
자신의 계획과 뜻을 포기하고 굴복시키며 주의 뜻을 구하고 주님 자신을 사랑하고 추구할 때 자유와 행복이 찾아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 누구나 복음을 잘 모를 때는 하나님을 향해서 요구사항이 많지만 깨달을수록 자기의 뜻을 추구하던 이들이 점차로 기도제목도 소원도 사라지고 날마다 시마다 주의 뜻을 구하고 순복하는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 그래서 행복과 기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
전에는 당당하고 고집과 주장이 강하던 이들이 헤븐에 온 이후 쉽게 굴복하게 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쉽게 사죄하고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흔히 보이는 변화의 열매였습니다 . 이러한 모습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곤 하였습니다 .
관념 가운데 있을 때는 자신이 변화되었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주위에서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실제적인 변화를 경험한다면 , 그것을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주위 사람들입니다 . 그들은 [당신 , 정말 달라졌어 ..] 하고 말합니다 . [엄마가 정말 변했어요 ..] 하고 말하게 됩니다 . 이것은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고 있는 말들이었습니다 .
헤븐에 와서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가까우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 주님이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어렵고 , 거리감을 느꼈던 주님에 대해서 가까이 느끼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는 말을 나는 많이 들었습니다 . 그것은 나에게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
그러한 인식은 주님을 갈망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 두려움에 기인한 신앙은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수학과 영어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수학 ,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 잘 하게 되었다고 해도 , 거기에는 여러 부작용들이 있을 것입니다 .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스스로를 억압해서 명문대에 간다고 해도 , 공부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공부에서 달아날 것입니다 . 그리고 다른 것으로 자신을 채울 것입니다 .
그러나 수학 , 영어를 즐기다보면 , 자기도 모르게 빠져서 공부하게 되고 실력자가 됩니다 .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님의 마음 , 사랑에 대해서 알고 경험하게 되면 , 거기에 빠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이 세상 어디에서도 그보다 더 놀라운 사랑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기도하는 것 , 찬양하는 것 , 주를 사랑하며 그를 기쁘시게 하고 그의 뜻을 이루는 삶을 추구하게 되고 천국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
나의 관심은 사람들 안에 주를 향한 더 깊은 갈망들이 일어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 우리는 그분께 자신을 간절함으로 드릴수록 그분을 가까이 알고 누리게 됩니다 . 그것이 곧 성공이고 행복이고 만족이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서 알아주는 성공과 주안에서의 성공은 전혀 다릅니다 . 누구나 주님을 갈망하고 사랑하며 그의 뜻을 구한다면 , 그는 이미 성공자입니다 .
우리에게는 아무 소망도 기대도 없지만 , 주님께서는 선하신 일을 행하십니다 .
우리에게는 아무런 꿈이나 비전이 없습니다 . 처음에 헤븐을 시작하게 된 것도 계산해서 하는 것이 아니며 그저 주님이 시키셔서 한 것입니다 .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어디로 갈지 전혀 모르고 계획도 없습니다 . 그저 기도하면서 주님이 시키시는 것을 할 것입니다 .
헤븐교회 1년 , 이제 헤븐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 그래서 주일에 내가 가지 않을 때도 참석자 인원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 이제 사람들은 예배를 드린 후 남아서 교제하는 데 중독이 되어있습니다 . 메시지를 듣는 것도 즐거워하지만 , 예배가 끝난 후에는 그것들을 나누며 다 같이 울고 웃으며 즐거워합니다 .
이들은 밝은 시간부터 어둑어둑해지는 시간까지 웃고 울고 춤추고 포옹하며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냅니다 . 서로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며 , 집으로 돌아가면 .. 다시 월요일부터 주일이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 예배와 만남과 교제를 사모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
이제 1주년이 지났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대부분의 헤븐 멤버들은 말합니다 .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었던 지난 시절들에 비해서 , 지금은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고 .. 앞으로 행하실 하나님의 일들 .. 미래에 대해서 .. 너무나 기대가 되고 소망이 일어난다고 .. 지금 조금만 맛보아도 이렇게 행복한데 , 앞으로 주님을 더 알아갈 때 얼마나 놀라운 세계가 있을까 .. 말하며 이들은 가슴 설레합니다 .
사람들의 계속되는 이러한 고백과 간증들은 나의 마음을 기쁘고 보람있게 합니다 . 사랑은 확장되고 아름다움의 향취는 증가됩니다 . 웃음도 눈물도 .. 점점 더 아름다워집니다 . 평범했던 사람들이 .. 어둡고 우울했던 사람들이 .. 점점 더 빛나고 아름다워집니다 .
어디까지 일까요 ? 다음에는 어떤 방향일까요 ? 아무 것도 알 수 없습니다 . 다만 기도하고 기다릴 뿐입니다 . 주님은 원하시는 것을 이루실 것입니다 . 낮은 마음 , 상한 심령이 있고 . 갈망이 있고 .. 주를 따르는 작은 무리들이 있을 때 .. 주님은 그의 선하신 일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
주님의 임재가 있는 곳 .. 주의 선하신 자비가 나타나는 곳 .. 그곳이 곧 천국이며 영광이며 지성소입니다 . 우리는 그곳에서 작은 천국을 누리며 주님을 졸졸 따라가는 작은 무리가 될 것입니다 . 우리는 그 놀라우신 분에 대해서 감사와 기쁨과 사랑의 고백과 찬양의 소리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
주님을 찬양하십시다 .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