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목사님 설교말씀

2014. 8.17. 주일 예배 설교

천국 편지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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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4.15  조회수 373  추천 0



(여호수아 7:25~26)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호세아 2:14-15)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아골 골짜기’ 의 ‘아골’ 이라는 단어는 ‘근심’, ‘괴로움’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7장에 보면 왜 이 아골 골짜기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괴로움의 골짜기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이성 전투에서 패한 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장로들은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려 저물도록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통해 온전히 바쳐야 할 전리품 중의 일부를 누군가 속이고 도적질하여 은밀히 취한 것이 전투의 패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의 제비뽑기 후에 아간이 뽑혔고, 그제야 아간은 자신의 죄를 자복합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과 더불어 아간이 몰래 취한 은, 외투, 금덩이 뿐 아니라 그와 그의 아들들, 딸들, 소들, 나귀들, 양들과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갔습니다. 그리고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여호수아 7:25)” 하며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 골짜기의 이름을 ‘아골 골짜기’ 곧 ‘괴로움의 골짜기’ 라고 붙였습니다. 아골 골짜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죄와 넘어짐과 실패로 얼룩진, 그야말로 수치스럽고 괴로운 장소였습니다.

 

호세아 2장에도 이 ‘아골 골짜기’ 라는 단어가 한 번 더 등장합니다. 호세아서 2장 전반부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13절에 가서는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호세아 2:13)’ 하시면서 벌을 줄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진 14~15절에 놀라운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호세아 2:13~14)”

 

바로 앞 절까지는 수치를 당할 것과 심판과 벌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돌연히 위로의 말씀이 등장합니다. 아골 골짜기..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괴로움의 골짜기로 너무나 잘 알려진 바로 그 곳을 소망의 문으로 삼아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회개와 죄 고백을 무겁고 힘겨운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악한 영들은 회개라는 미명 하에 성도들을 참소하고 정죄합니다.

 

성령의 감동에 따른 회개는 아름다운 것이며 행복한 것입니다. 주님은 죄를 드러내시는 것은, 절망의 늪에 빠지게 하기 위함이 아니며, 더 큰 소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회개의 영이 임할 때는 기쁨과 자유함이 따릅니다. 죄가 드러날 때 죄송하고 괴롭고 아프지만 동시에 새로운 소망과 용서와 회복의 기쁨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한 영들의 참소와 정죄에 속아 넘어갈 때는 고통스럽게 자신을 치고 또 쳐도, 여전히 마음의 짐이 벗겨지지 않고, 자학과 지나친 자책으로 빠져들어 침륜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올바른 회개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아골 골짜기로 데려가시고 죄를 드러내시는 것은 그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삼도록 하기 위해, 죄를 씻어주시고 죄의 짐을 벗겨주시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 속의 우상을 제하시고, 새로운 언약을 맺어 진실함으로 우리에게 장가들고, 긍휼히 여기며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우리를 회개의 장소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신뢰할 때 원수의 참소에 넘어가지 않고 회개의 기쁨과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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