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목사님 설교말씀

2014. 8.10. 주일 예배 설교

천국 편지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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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4.15  조회수 300  추천 0



(마태복음 25:24~25,30)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위에 인용된 본문은 구원을 받으려면 열심히 행위를 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많이 해석되고 가르쳐지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는 아버지에게 당당하게 재산을 요구합니다. 탕자가 요구한 재산, 분깃, 이것이 곧 위 본문의 한 달란트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달란트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인생의 주도권, 자유의지’ 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인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선택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탕자에게 재산을 주었다, 종에게 한 달란트를 주었다 하는 것은 ‘너에게 자유 의지를 주겠다. 너에게 인생을 주었다. 너는 무엇을 하겠느냐’ 라고 묻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결국 하나님께 인생을 받고, 시간과 기회를 받고, 자유의지를 받고 삶의 선택권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탕자가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라고 선택했듯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의 삶의 보좌에는 주님이 없었습니다. 그의 삶의 선택에는 오직 내 인생, 나의 즐거움, 나의 꿈이 있었을 뿐입니다.

 

마태복음 25장 24~25절을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자가 변명을 합니다. 누가복음 19장의 한 므나 받은 사람의 비유에도 보면 똑같이 악한 종이 주인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비난하고 변명해도 이 사람의 인생은 결국 자기가 주인 되고 제 멋대로 사는 삶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내가 인생의 중심이 되어있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선택권이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오직 나를 위해 삽니다. 종교 행위를 해도 근본 인생은 내가 주인이 되어있습니다. 주님은 나를 도와주는 분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깥 어두움에 떨어진 상태입니다. 천국은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삶, 우리 인생의 전체를 주님이 이끌어가시는 삶이 천국에 속한 사람의 삶입니다.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착하게 살고 종교적인 행위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외적인 종교적인 행위나 열심이 아닙니다. 삶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가, 너는 누구 때문에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보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행위란 내가 하려고 애써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애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집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근원을 다루면 자연스럽게 삶과 인격, 행위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위를 강조하면 그림자를 붙드는 것과 같아서 모든 것이 의무가 되고 율법이 되고 억압이 됩니다. 자유의지가 억압된 순간부터 즐거움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그 분의 용서를 신뢰하고 내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드리면 내 영혼의 본질이 바뀌어집니다. 이렇게 주님과 관계를 맺고 접붙임을 받으면 좋은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한 삶에 두주인은 없습니다. 내가 주인인가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가. 이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개념적으로 이론적으로 주를 알았지만 실제로 삶의 주도권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신이 주인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좋은 나무가 되지 못하고,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 것입니다.

나의 취향,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뜻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인이 되실 때 비로소 평화를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구하십시오.

 

‘주님. 내 안에 깊이 진격해 오시길 원합니다. 나는 주인이 아니고 종입니다. 주님께 내 삶을 드립니다. 주님의 뜻에 순복하고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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