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목사님 설교말씀

2014. 7. 6. 주일 예배 설교

천국 편지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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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4.15  조회수 294  추천 0



(열왕기상 18: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엘리야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은 병들어 있었습니다. 왕과 왕비가 우상을 섬기자 모든 백성들이 아합과 이세벨을 따라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저버린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각성을 위해 바알의 선지자 450명,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과 일대 격전을 벌입니다. 갈멜산에 850명의 선지자들이 다 모이자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도전합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열왕기상 18:21)”

 

그의 말에 백성들은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의 제단에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핥는 것을 보고는 모든 백성이 엎드려서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열왕기상 18:39)” 하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불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실제적인 증거 앞에서 회색지대에 있던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향해 돌아섰습니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를 모두 잡아 기손 시내에서 죽였습니다. 우상의 세력이 무너졌기 때문에 기근이 그치고 큰 비의 소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아직 응답이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응답을 받기 위해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엘리야는 기도의 씨름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이 이 땅에 내려오도록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훈련이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7장을 보면 먼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보내십니다. 그곳에 숨어서 시냇물을 마시고 까마귀에게 양식을 공급받으며 지내도록 하십니다. 시냇물이 마르니 한 끼 먹을 양식 밖에 없는 가난한 과부에게 보내십니다. 엘리야를 지독한 궁핍과 절망, 한계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까마귀, 마른 시냇가, 가난한 과부.. 이 모든 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이 땅의 모든 문이 닫힌 상황을 의미합니다. 땅에서 오는 공급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공급을 얻도록 하시기 위해서, 하늘을 열고 하늘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이 땅에서는 모든 것이 끝나고 모든 문이 닫히고 오직 하늘에서 오는 은혜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훈련을 통과한 사람들은 하늘의 권능을 얻게 되고, 이들이 부르짖고 외칠 때 하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문제는 내가 주인이라는 것, 항상 내가 주도권을 갖고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데 있습니다. 나에게 아무 힘이 없고 무능해서 여종이 주모의 손을 기다림 같이 주인의 긍휼만 기다리는 그러한 상황을 인간은 본능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시기 위해서, 하늘의 불과 권능을 끌어낼 도구가 되도록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외에는 살 길이 없는 한계상황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땅이 닫히는 것은 하늘이 열리는 시작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하늘에서 임하는 구원을 기다리며 땅의 모든 것을 스스로 막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땅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하늘의 능력이 메말라 가는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구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불을 가져올 부흥의 통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외적인 통로가 되기 전에 먼저 개인적인 하나님 체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만 아시고 힘주시고 위로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제를 경험해야 합니다. 바깥의 불이 떨어지게 하기 전에 이미 엘리야는 많은 내적인 증거를 갖고 있었습니다. 많은 마른 시냇가를 통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시고 자신을 직접 공급하시려고 이 땅의 많은 문을 닫으십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분의 역사를 경험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인간의 사람, 땅의 사람이 되지 말고 하늘의 사람이 됩시다. 엘리야와 모세 같이 하나님의 훈련을 통과한 하나님의 사람이 됩시다.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삶들, 가정, 직장에서의 모든 어려움 들이 땅을 닫고 하늘의 역사를 경험하는 훈련의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잘 통과해서 이 땅에 가득한 사망, 그 흑암 속에 하나님의 불이 떨어지게 하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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